[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금융과 교육부가 유아교육과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금융그룹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 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는 국민과 우리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혁신창업·서민금융 지원의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 된다.
KB금융은 첫번째로 유아교육과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교육부와 체결했다.
이번 MOU는 KB금융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추진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향후 5년 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 여개의 신·증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 저조지역(20% 미만)을 중심으로 학급을 추가하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혁신적 리모델링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미취학 아동(유치원)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은 3만5000명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돌봄교실 확대로 경력 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교육·돌봄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 추가적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 며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 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