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밀수 혐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내달 4일 소환
관세청, '밀수 혐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내달 4일 소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다음 달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30일 세관당국에 따르면 인천세관본부는 내달 4일 오전 10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한다. 

앞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 만한 2.5t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당시 압수한 물품에는 조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DDA'코드가 부착된 물품도 있었지만 아닌 것들도 있었다"면서 "내용물 중 일부는 생활용품과 가방, 고가 브랜드의 가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압수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세관은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의 소환으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