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공정비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 출범
국내 첫 항공정비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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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사장 "항공기 안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성장할 것"
김조원 KAI 사장이 KAEMS 발기인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AI)
김조원 KAI 사장이 KAEMS 발기인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A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최초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KAEMS)가 정식 출범했다.

KAEMS는 1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비에이션 센터에서 자회사 KAEMS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회사 정관 승인, 이사·감사 선임, 본점 설치 장소 등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

발기인 총회는 자본금을 출자한 주주가 참여해 법인 설립에 관한 제반 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총회에는 임시의장을 맡은 김조원 KAI 사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사천시 정부 관계자와 한국공항공사, 경남은행,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등 주주사가 참석했다.

총회에서 조연기 KAI MRO 법인설립위원장을 KAEMS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회사 본점은 경남 사천시로 결정됐다.

7월 말 법인 설립예정인 KAEMS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연말부터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5월 채용한 인력들은 7월부터 항공정비능력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연수에 보낼 계획이며 현재 추가 인력도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항공MRO 전문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를 해외 항공MRO 전문업체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저가 항공사(LCC)들의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KAEMS는 LCC 중심으로 기체 정비를 시작해 국내 대형항공사, 해외 항공사 등으로 정비물량을 확대하고 이후 엔진정비 등 고부가가치 정비를 통해 사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오늘 출범하는 항공 MRO 전문업체는 국내 민간 항공기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RO 전문업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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