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그룹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가 21~23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1~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20개 팀이 진출했다.
대상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예방책을 제시한 박준·김성민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에 꽃뱅이의 배설물을 활용한 번데기방 형성 원리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토양 유실 방지 대책과, 블레이드의 회전 방향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 미세먼지 제거 장치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은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에 대한 해외탐방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국 산업경쟁력이 중국 등에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언스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한국 산업경쟁력의 동량을 확보한다는 측면에 이바지할 것으로 한화그룹은 기대한다.
행사에는 본선 진출 20개팀의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 계열사 연구개발(R&D)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이태종 한화/방산대표 등 주요 제조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