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이달 전국에 1만4000여가구가 분양된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 21곳에서 아파트 1만4091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940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810가구)은 지난달(525가구) 대비 244.8% 늘었다. 지방 역시 지난달(4763가구)보다 59.4%(7592가구) 증가했다.
다만 작년 동기보다는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전국 물량은 1만6577가구였지만 올 9월은 9402가구로 43.3% 줄었다. 수도권은 70.8%(6194가구→1810가구), 지방은 26.9%(1만383가구→7592가구)가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 지역이 3212가구(3곳, 33.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경북 1127가구(2곳, 11.67%), 전남 1097가구(3곳, 11.36%), 서울 816가구(3곳, 8.45%), 경기 994가구(3곳, 10.29%), 대구 928가구(2곳, 9.61%)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과 안양시 만안구 '안양 KCC스위첸' 등이 꼽힌다. 지방에서는 현대건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