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80선 전후를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과 미국 임금증가율 상승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33포인트(0.31%) 하락한 2만5916.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7포인트(0.22%) 내린 2871.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8포인트(0.25%) 하락한 7902.54에 장을 마감했다.
1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6p(0.01%) 하락한 2281.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23p(0.19%) 내린 2277.35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 원, 446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47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08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0.79%), 보험(-0.75%), 의약품(-0.53%), 증권(-0.27%), 전기가스업(-0.02%), 서비스업(-0.28%), 제조업(-0.01%)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고, 비금속광물(2.62%), 건설업(2.56%), 기계(0.55%), 전기전자(0.37%), 은행(0.3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셀트리온(-0.89%), 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0.44%), 현대차(-0.38%), POSCO(-0.49%), NAVER(-0.14%), 현대모비스(-2.11%) 등은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13%), LG화학(0.28%), KB금융(1.38%)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17곳)이 상승종목(37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1p(0.39%) 내린 815.6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84p(0.10%) 상승한 819.7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5%), CJ ENM(-2.94%), 나노스(-8.44%), 포스코켐텍(-0.30%), 바이로메드(-0.84%), 스튜디오드래곤(-1.25%), 코오롱티슈진(-5.06%) 등은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고, 신라젠(0.66%), 에이치엘비(0.43%), 메디톡스(1.56%), 펄어비스(0.04%), 셀트리온제약(0.37%) 등은 오르고 있다.
코넥스 시장의 툴젠은 김진수 서울대 전 화학과 교수가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툴젠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한 언론사가 보도하면서, 특허권 논란에 10%대까지 하락하는 등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