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악성 미분양 전월比 9.4%↑···지역별 양극화 심화
8월 전국 악성 미분양 전월比 9.4%↑···지역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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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수도권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지방 주택시장에서는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 6만3132가구보다 1.2%(762가구) 감소한 총 6만2370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534가구로 전달(8832가구)에 비해 3.4%(298가구), 지방은 5만3836가구로 지난 7월(5만4300가구)보다 0.9%(464가구)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3889가구)보다 9.4%(1312가구) 증가한 1만5201가구였다. 지난 5월 1만2722가구에 이어 △6월 1만3348가구 △7월 1만3889가구 등으로 올 2월(1만1712가구)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2502가구로 전달보다 4.7% 감소했지만, 지방의 경우 1만2699가구로 12.7%나 증가했다.

규모별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5941가구보다 1.9%(115가구) 감소한 5826가구, 85㎡ 이하도 전달(5만7191가구)보다 1.1%(647가구) 감소한 5만6544가구로 집계됐다.

입주를 앞둔 주택도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은 총 5만373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1587가구)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평균인 4만950가구에 비해서는 31.2%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15.2% 늘어난 4만504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9.5% 감소한 1만3233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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