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61돌 보령제약그룹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 도약 다짐 
창업 61돌 보령제약그룹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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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 "변화·혁신·임상의과학 전제로 글로벌 시장 개척해 100년 역사 만들 것" 
1일 서울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 중보홀에서 열린 보령제약그룹 창업 61주년 기념식에서 보령엄지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제약그룹)
1일 서울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 중보홀에서 열린 보령제약그룹 창업 61주년 기념식에서 보령엄지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제약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변화와 혁신, 그리고 임상의과학을 전제로 한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자가 되어,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토탈 헬스케어 컴퍼니'(Total Health Care Company)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Lifetime Care Company)로 도약해야 한다." 1957년 서울 종로5가에 문을 연 보령약국에서 출발해, 오늘날 보령제약그룹을 일군 김승호 회장이 창업 6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한테 다시 한 번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 도약을 강조했다. 

보령제약그룹은 1일 서울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 중보홀에서 창업 61년 기념식을 열었다. 더불어 보령제약 창립 55주년, BR네트콤 창립 22주년, 보령중보재단 설립 10주년도 기념했다. 

보령제약그룹에 따르면,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김승호 회장은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Heart),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인 도전(Ask)과 과학적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Science)으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결과(Answer)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수준의 경영체제를 수립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실천으로 내실을 높여 세계 최고 서비스와 제품으로, 국내 선도 제약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자로 100년 보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 도약 의지를 내비쳤다. 

보령제약은 이날 김기정 상무, 김기환 부장, 김광현 수석기자한테 30년 근속, 김향순 기능사1급과 정승영 수석기사, 박찬우 부장, 조재영 차장에겐 20년 근속 표창을 줬다. 보령메디앙스 민병희 매니저 등 보령제약그룹 임직원 62명은 1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보령제약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보령엄지합창단은 창업기념 공연을 했다.
 
보령제약그룹은 값싸고, 친절하고, 없는 약이 없는 약국이란 김승호 회장의 경영방침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했다. '종로5가를 지나는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은 보령약국 손님'이란 말이 생길 정도였다. 

보령약국을 밑돌 삼아 제약업에 진출한 김 회장은 '용각산'과 '겔포스'를 선보이며 보령제약을 키웠다. 보령제약은 보령메디앙스(육아생활문화), 보령바이오파마(생명공학), 보령컨슈머(온라인 쇼핑몰과 건강기능식품), 보령A&D메디칼(의료기기) 등을 가족사로 둔 제약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보령제약은 2011년 발매한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로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보령제약은 현재 계 51개국과 4억70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마쳤다. 

한편 보령제약 이름 가운데 한자 '보령(保寧)'의 앞 글자 보는 '무엇을 지킨다', 뒤 글자 령은 '사람의 편안함'을 뜻한다. 김승호 회장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 귀함을 지키는 제약사'를 창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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