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형공사장 불시점검…3개 현장 '공사중지' 처분
국토부, 대형공사장 불시점검…3개 현장 '공사중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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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 근로자가 팔토시를 낀 채로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 근로자가 팔토시를 낀 채로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1000억원 이상 대형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개 현장에 대해 공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아파트 4곳, 건축물 2곳, 철도 2곳, 도로 1곳 등 총 9개 건설현장에서 이뤄졌다. 

국토부는 점검결과 설계도서와 다른 철근배근 등 시공불량, 추락방지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 설치 미흡, 관리비 미반영, 건설업 부당특약 등 총 87건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공사 중지 3건을 포함해 과태료 부과 5건, 벌점 등 시정명령 11건, 현지시정 71건 등의 처분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점검을 확대해 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 유도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불시점검으로 각 건설사들이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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