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11월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8~10층)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한다.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정해인을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5일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시내면세점 소식을 발표했다. 광고 모델은 윤아와 정해인으로 정했다. 한류스타 인지도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
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활동하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중국 인기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해당 드라마는 온라인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후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홍보물은 물론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한 팬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오는 18일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는다. 마펑워는 약 1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다. 여행과 관련된 게시물만 한달 평균 14만건이 올라오는 곳이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마평워를 통해 ‘서울 강남 관광·쇼핑포인트’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중국 현지 여행 고수가 직접 여행하고 탐방기를 올리는 형식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의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한류 대표관광지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인프라를 소개할 예쩡이다.
아울러 내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사전 회원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게는 온라인 멤버십 최고 등급(H.VVIP)과 10만원 상당 적립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고객안내데스크에서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게는 골드 등급을 부여하고 선불카드 1만원 교환권과 사은품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윤아와 정해인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스타를 중심으로 광고모델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며 "면세점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만큼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