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여파"…10월 분양전망지수 65.4 전월比 17p↓
"9·13 대책 여파"…10월 분양전망지수 65.4 전월比 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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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 큰 폭 하락…10월 분양경기 악화 전망
2018년 10월 HS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8년 10월 HS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시장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규제에다 주요 단지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82.4) 대비 17.0포인트(p) 하락한 65.4로 집계됐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 92.1(전월 대비 27.5p↓), 울산 47.8(27.2p↓), 세종 76.9(27.1p↓) 등의 전망 수치가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 9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10.2p 떨어진 61.9에 머물렀다. 9·13대책 등 규제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서울은 전월보다 64.0p 하락한 65.0를 기록,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일부 사업장에서 HUG와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에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되고,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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