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시가 빈집을 커뮤니티 시설, 청년 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서울 전역의 빈집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한국전력과 상수도사업본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단전·단수된 가구 1만8151가구를 빈집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빈집 위치와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조사, 노후·불량 상태를 조사하는 등급 산정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후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중심 창업공간', '청년주택' 등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청년층 주거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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