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의 30개 제품과 LG전자의 19개 제품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TA는 8일(미국 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출품될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별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 신제품과 모니터 신제품이 각각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무려 8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게 됐다. 모니터는 PC 주변기기 부문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이들 제품을 포함해 TV 7개, 생활가전 2개, 모바일 12개, 반도체 5개, PC 주변기기 3개, 스마트홈 1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거의 전 제품군에서 수상했다. 이 밖에 스마트폰은 블루투스(BLE) 기능을 탑재한 S펜, 4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저장공간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가진 '갤럭시 노트 9'를 비롯해 갤럭시 A9·A7·A6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와 'LG사운드 바'가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총 19개 제품이 혁신상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이 밖에 LG 슈퍼 울트라HD TV,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LG 그램, LG 사운드 바, LG 시네빔, LG 워치 W7, LG G7 ThinQ 등 전략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