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솜씨 경연
SPC그룹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솜씨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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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째 대회 열어 장애인 기술능력 향상과 자립기반 마련 지원…1위 창작음료 매장서 출시 
22일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 1층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종로점에서 열린 바리스타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그룹) 
22일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 1층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종로점에서 열린 바리스타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SPC그룹은 22일 푸르메재단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 1층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종로점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 대해 23일 SPC그룹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기술능력 향상을 통해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돼 올해 5회째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 대상은 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직원들이다. 참가자들은 창작음료와 기술경연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1위를 차지한 창작음료는 SPC그룹의 기술 지도를 거친 뒤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 창작음료 부문 주제는 치즈였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호두치즈스마일'과 '치즈프레소' 등 5가지 음료를 선보였다. 기술경연 부문에선 8명이 '라떼아트' 솜씨를 뽐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소속 김윤우(32) 바리스타는 치즈와 고구마로 '치즈구마잉~'을 만들어 창작음료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우 바리스타는 "직접 개발한 음료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이 음료를 즐겼으면 좋겠다.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점 이세민(26) 바리스타는 우유거품과 초코소스 등으로 잔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애칭' 실력을 보여줘 기술경연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술심사를 맡은 SPC그룹 관계자는 "참여한 직원들의 실력과 열정에 놀랐다"면서 "이들이 커피 전문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SPC그룹은 2012년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하고,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서초구청 등에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7곳을 열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는 총 20여명이다. SPC그룹 장애인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교육하고 취업을 돕는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10곳의 기술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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