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며 지난 주말 주요 건설사들의 견본주택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26일 양우건설에 따르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이 찾았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일대 A1‧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2개 단지,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750만원대로 책정됐다. 광주까지 10분대의 거리와 광주 전셋값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 공급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아파트"라며 "담양뿐 아니라 광주에서도 수요자들이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의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동안 1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광주 우산동 1343-6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17층, 13개동, 총 764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분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11월 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과 상무‧수완지구, 하남산업단지, KTX/SRT 광주송정역 등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수요자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 주안에 들어서는 한화건설의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견본주택에도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전용 59~147㎡, 총 864가구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되고 단지 내 대형병원의 입점예정으로 역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