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17일 한화리조트 용인에서 '2018 한화시스템 테크노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업무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미래를 위한 열정과 의욕을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장시권 대표이사와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기술·우수논문·경영혁신·핵심가치·노사화합 등 5개 부문에서 총 24개 팀과 개인이 상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혁신적인 연구개발(R&D)결과와 경영 성과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이바지한 '선행기술상' 부문은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 DIRCM)를 개발한 전자광학3팀과 드론 탐지용 광변조 센서를 개발한 지상 다기능레이더(MFR)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DIRCM은 레이저를 발사해 휴대용 대공 미사일의 유도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다. 전 세계 6개국만 개발에 성공했다. 이 장비는 군용 항공기와 헬기, 민간 수송기 등에도 탑재 가능해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방어 장비로 평가받는다.
한화시스템은 이 장비를 통해 우리 군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고 대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탐지용 광변조 센서는 드론 등 소형 표적 탐지를 위한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인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자율주행차의 차선이탈경보 및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 중 하나인 'LiDAR'는 드론 활성화로 인해 앞으로 국방 및 민수용 탐지 센서 분야에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3D 프린팅,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과제들이 상을 받았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의 첨단 기술 경쟁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직원들의 도전 정신에서 나온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에 투자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산 전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