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가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26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증시 불안의 원인과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전날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 등 미국발 혼돈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24일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1% 급락했고, 다음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5.01% 폭락해 2만선이 무너졌다.
국내 시장도 이날 오전 한 때 코스피가 2020선까지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불안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앞으로 상황 변화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의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단호한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외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우리나라의 경제 기반 관련 정보도 긴밀하게 제공한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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