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우수회원 전용 라운지를 신설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달 10일 라운지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 등 광저우 공항 1터미널에 취항하고 있는 10개 회원사가 사용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은 제프리 고(Jeffrey Goh) 스타얼라이언스 대표이사와 치우 지아첸(Qiu Jiachen)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공사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운지 신설 외 향후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위한 체크인 카운터와 게이트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고 환승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등 논의가 진행됐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과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은 전 세계 1000여개에 달하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로스엔젤레스 △일본 나고야 △프랑스 파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및 상파울루 △이탈리아 로마 등 7개 공항에서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라운지가 있다.
제프리 고 대표이사는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혜택 가운데 하나가 '라운지 이용'인 만큼 광저우 라운지 신설은 회원사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디지털 기술 강화(Digital Strategy)' 외 라운지 시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암스테르담과 광저우에 새로운 라운지를 신설, 나고야와 파리 라운지엔 대규모 시설 개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