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국내사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17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해외 현안프로젝트들이 4분기 중 종료되며 추가원가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주택부문 내 자체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등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택 자체사업 매출은 올해 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김포 리버시티, 개포 8단지 등 대형 현장들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 2조6000억원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고, 추가로 삼성동 지하 연계 복합개발사업도 상반기 내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제3기 신도시 개발계획과 함께 추진될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의 경우,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업체에 우선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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