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추가 기술료(마일스톤)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34%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제품인 '로수젯','에소메졸', '팔팔츄'가 두자리수 성장세를 시현했고, 북경한미의 제품믹스 변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 등이 실적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한미약품의 실적은 매출액 1조1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늘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8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노피에서 진행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증가하는 연구·개발(R&D) 비용 상쇄를 위해 기타 판관비에서 비용효율화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얀센사로부터 LAPS GLP·GCG의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을 기대해볼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LAPS Triple Agonist'의 간섬유화, 중성지방, 체중 등과 관련된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가 발표돼 향후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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