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체 설립한 지상조업사 제이에이에스(JAS)가 1주년을 맞아 안정적인 구조로 들어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상조업이란 항공기가 착륙한 뒤 다시 이륙하기 전까지 필요한 수하물 적재·하역, 기내 청소, 기내식 운반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JAS의 직원 수는 지난해 1월 332명에서 12월 말 기준 63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항공이 대구와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 신규노선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JAS 인력도 함께 확충한 것이다.
JAS는 인천과 김포, 대구, 김해, 광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의 △여객부문 발권과 수속 서비스 △램프부문 수하물 서비스 △화물 조업 서비스 △전세기 조업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JAS가 지난 1년간 자사의 표준운영 절차에 맞는 자체적인 조업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해외취항과 연계한 상대국 항공사의 조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상조업은 물론 호텔 등 여객수송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한국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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