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1381억···전년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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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조9926억···"매출 하락폭 대비 안정적 수익 창출"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5조2023억원 대비 8.0%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1428억보다 3.2%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매출 하락폭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시현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상승세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이 균형을 이루며 성과 창출의 폭을 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만을 놓고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5529억원, 영업이익은 5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조287억원 대비 11.8%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424억원보다 20.4%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Most(직영주유소 기반 사업)를 비롯한 기존 사업 이익이 안정화됐고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온 SK매직, 렌터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과가 창출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인수 이후 집중적으로 기술·디자인 분야의 투자를 이어온 SK매직이 생활환경가전 렌털 계정 150만을 돌파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렌터카 사업에서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으며 휴대전화 유통 및 주유소 운영 사업도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SK매직의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SK렌터카와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더하는 등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 성장을 추진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둘러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위기관리(Risk Management)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사업별 생존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때"라며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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