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실 5765억···전년比 적자폭 41.7% ↓
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실 5765억···전년比 적자폭 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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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해에도 5000억원 이상 적자를 냈다. 현대상선은 12일 지난해 영업손실 576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공시를 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7%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221억원으로 3.9% 늘었다.

처리물동량은 445만9037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82.4%로 전년 301.6%보다 개선됐다.

영업손실 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지역별 운임 회복 지연 및 경쟁 지속 △이란 제재로 인한 화물 감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 증가 등을 꼽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미·중 무역 분쟁 및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 20척 인도까지 화물 확보, 내부 시스템 개선과 자산 활용 극대화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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