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항공기가 세계의 하늘을 누빈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래핑(wrapping)한 항공기 10대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에 래핑되는 기념 엠블럼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50'에 우리 고유의 태극문양을 적용하고 그 위로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날아가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기념 슬로건인 'Beyond 50 Years of Excellence'는 국적 항공사로서 우리나라 항공 산업을 발전시켜온 대한항공의 지난 50년의 노력을 발판으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의 50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제작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이 운영할 50주년 기념 홍보 항공기는 A380-800, B787-9, B777-300ER, A220-300, B737-MAX8를 포함해 각 2대씩 총 10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특히 이번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제작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의미가 더 컸다"며 "래핑 항공기는 지난 14일 오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KE025편 B777-300ER을 시작으로 다른 항공기들도 차례로 래핑을 마친 후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다양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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