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1운동 100돌 독립운동 알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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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독립기념관 어린이·청소년 교육 지원···GS25, 국가보훈처 역사 알리기 동참
(사진=각 사)
CU 함께해요 3·1운동 100주년 캠페인(왼쪽)과 GS25 역사 알리기 캠페인.(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편의점 브랜드 씨유(CU)와 지에스(GS)25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 역사를 알려주는 '홍보도우미'로 활용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일 독립기념관과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오는 3월부터 CU에서 '함께해요 3·1운동 100주년 캠페인'을 펼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 캠페인에 대해 BGF리테일은 "이달의 독립운동가, 3·1운동 사적지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와 함께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3000여 CU 점포 내 안내게시판에 상품 정보가 아니라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매월 게시한다. 손병희 선생(3월)이나 윤봉길 의사(12월) 같은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CU 자체 브랜드(PB)인 헤이루(HEYROO) 가공우유와 과자 13종을 활용해 인천 만국공원, 천안 아우내장터, 제주 조천만세동산(미밋동산) 등 전국 각지의 3·1운동 사적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를 통해 역사퀴즈 이벤트도 연다.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출제되는 3·1운동 관련 문제 정답을 맞힌 선착순 3100명에게 삼각김밥을 100원에 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준다.

같은 기간 독립기념관과 함께 선정한 3∙1운동 사적지와 인근 CU 점포 지도를 CU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당첨자에게 CU모바일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그밖에 BGF리테일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독립운동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 교육사업부에 기부금을 건넬 예정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알리기 사업을 펼치는 국가보훈처를 돕는다. GS리테일과 국가보훈처는 여성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일, 국내 독립·현충 시설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GS리테일 설명을 종합하면, GS25 도시락 상품 20종에 여성 독립운동가 51명 스티커를 붙였다. 스티커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여성 독립운동가 이름과 항일활동 내용을 건네받아 만들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51명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이 캠페인은 지난 22일 시작됐으며, 3월 말까지 이어진다. GS25 점포에선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성우 음성이 배경음악(BGM)을 통해 올해 말까지 흘러나온다.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견학도 계획 중이다. 오는 4월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해 GS리테일은 3월15일부터 한 달간 GS25·GS수퍼마켓·랄라블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법' 알리기 캠페인을 펼쳐, 소비자 100명을 선발한다. 

애국 실천 방법을 간단한 동영상 등으로 만들어 응모해 선발된 100명은 GS리테일 임직원 10명과 함께 5월24일부터 2박3일간 상하이를 찾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역사 유적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4월엔 독립운동 중심 우리나라 역사 브로마이드를 소비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협력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도 돕기로 했다. 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모아 독립운동가 후손 후원 기관을 통해 전달한다는 것이다. '카페25', '그랜드 야쿠르트' 등을 비롯한 대상 상품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선생은 100여년 전 백산상회 설립에 참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후원금을 마련하는 데에 힘썼고 독립을 위해서는 민족 교육이 먼저 바로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진주여고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허만정 선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보훈처의 역사 알리기 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PB 상품 판매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독도 및 위안부 피해자 기금 모음 활동도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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