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개편···"건설·플랜트 통합" 
동양,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개편···"건설·플랜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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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최근 플랜트 설치사업 수주에 성공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사진=동양)
동양이 최근 플랜트 설치사업 수주에 성공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사진=동양)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은 건설과 플랜트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양은 경쟁력 제고와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4개 본부를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등 2개 본부로 재편했으며 하부 조직도 중복되던 지원 및 관리기능을 슬림화했다. 아울러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조직을 전진배치했다. 

동양은 조직개편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통합된 건설플랜트 사업본부 내에 BA(Business Adjustment)팀을 신설해 신규사업 검토와 전반적인 로드맵을 진단,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와 별도로 동양은 지난 해 하반기 남북경협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TFT는 향후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BP(Batcher plant)등 기반시설 건설지원분야와 골재 등 기초건자재 협력방안, 기타 북한지역 개발과 관련한 정보수집과 신사업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한 사업부문의 통합운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신규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는 등 영업력 강화로 지난 해까지 부진을 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경영악화로 법정관리를 겪었으나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레미콘과 건자재 유통 등에서 유진기업과 시너지를 기대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섬유사업부문인 한일합섬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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