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골든브릿지증권은 5일 제약·바이오주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추세 내 상승 국면으로, 올 상반기 중 상승기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태기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시총 상위주의 조정에 따라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순환매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이벤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경협주 등 경젱 테마주는 위축되고 있다고 봤다. 테마 투자 공백기에 장기적 성장 비전이 있는 바이오주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장기간 주가 급락으로 아직도 목표 주가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면서 "제약주 중심으로 목표주가 컨센서스와 주가간 벌어진 이격이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인데, 향후 투자심리 회복으로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주의 목표주가를 산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시행착오를 길게 거치면서 본연의 기업가치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자금과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개별기업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산업 평균적으로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면서도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을 반영, 주가는 장기 상승기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변동성 추세 내 상단으로 상승하는 국면인데, 올 상반기에 다시 한번 제약·바이오주는 상승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