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연말까지 서울 도심권에서 25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이후 연내 서울 도심권 7개 구(광진, 마포, 서대문, 성동, 용산, 종로, 중)에서 총 25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 741가구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며 서울 전체 분양물량 중 10%가량이다.
서울 도심권은 전체 25개구 중 강남4개구를 제외하고 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상위권에 속한다. 실제 부동산114의 3.3㎡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상위 10개구 가운데 강남4구를 제외한 5개구가 모두 도심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 곳은 양천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 업무, 문화, 편의시설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도심권은 실수요가 두텁고 재개발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 많아 신규 공급소식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요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1주택 재건축을 통해 819가구, 대림산업이 홍은동 홍은1구역 재건축을 통해 480가구를 공급한다. 이 외 반도건설이 영천동 영천구역을 재개발해 199가구, 현대건설이 홍은2동 재건축으로 608가구를 짓는다.
종로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614가구를, 용산구에서는 태영건설이 효창6구역에 385가구를 짓고 이 중 70여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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