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신세계건설이 물류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장비를 선보이며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건설은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에 물류용 AGV를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사업이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신세계건설은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 것과 관련해 "그간 진행했던 물류센터 시공에서 더 나아가 내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물류 플랜트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물류 시장에 발을 들였다. 2014년 '부산 송정동 물류센터 신축 및 냉동자동화창고 설비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2016년 '금호미쓰이화학 자동화설비 설치공사', 2017년 '서울향료㈜진천공장 자동창고 자동화설비 설치공사' 등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CFD모델링 해석을 이용한 저장용기 급냉자동창고 설계방법 및 저장용기 급냉자동창고' 등 3개의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선보이는 물류용 AGV 등 스마트 물류 기술을 결합해 물류 플랜트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윤석희 신세계건설 기전담당 상무는 "물류자동화 기술력에 당사의 신선물류센터 구축 노하우를 더해 물류센터 최적의 모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외부사업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