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천가구 분양
2천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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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오는 6월까지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입지가 좋은 곳에서 주로 분양되고, 소규모 단지보다 장점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2000가구 대단지는 총 8곳 2만1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01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곳 6995가구 △부산 2곳 2598가구 △대구 1곳 2418가구로 집계됐다. 공급량의 58.2%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단지 규모에 비례해 들어서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또 단지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 생활 인프라도 좋다.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다수의 입주민이 관리비를 나눠서 내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단지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하여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여건이 더해져 원도심 지역의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대규모 단지의 인기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나온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일반분양만 하더라도 2485가구에 달하는 총 3853세대의 대 단지임에도 1순위에서 1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공급된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1694가구도 1순위 평균 5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모가 크면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작년에 15곳만 나왔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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