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라이온즈 파크'서 창립기념일 행사
삼성SDI, '라이온즈 파크'서 창립기념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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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사업장 임직원·가족 400여 명 초대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SDI는 28일 다음 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대구 수성구에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경기 관람을 신청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날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직원 부모를 시구와 시타로 내세우기로 한 것. 이벤트 주인공은 전자재료사업부에서 근무하는 김광일 프로다.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본인의 사연을 작성해 나갔다"며 "입사 후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아 많은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주말을 이용해 대구에 있는 부모님을 문병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하게 됐다"고 했다.

김 프로는 "삼성 라이온즈 팬인 부모님이 시구, 시타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식만으로도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함께 기뻤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날 행사를 위해 400여 석의 테이블 석을 확보하고 도시락,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 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날'을 알리는 문구가 노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015년부터 구미사업장 임직원 복지를 위해 라이온즈파크 내에 지정석을 운영 중이다. 테이블 좌석을 비롯해 실내 휴식공간과 테라스식 관람석이 합쳐진 스윗박스석을 삼성SDI 임직원 전용으로 임대했다. 라이온즈파크 내 삼성SDI 지정석은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조정용 삼성SDI 구미사업장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김광일 프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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