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은 전국 곳곳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난 주말간 상반기 마지막 분양으로 전국 견본주택에 약 13만600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주말동안 개관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삼송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는 첫 날 7000여명, 토요일 1만2000여명, 일요일 1만1000여명 등 총 3만여명이 방문했다. 단지는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대비 2배 넓은 서비스면적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84㎡A2 전형의 경우, 발코니면적 약 46㎡, 세대정원면적 약 19㎡, 테라스면적 약 49㎡, 다락면적 약 23㎡ 등 약 137㎡가 제공된다. 3.3㎡당 1900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형성됐으며,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청약 신청 시 청약 통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가깝고 대형 쇼핑몰도 많이 들어오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에도 용이하다"면서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상품으로 젊은 세대들도 청약 당첨 확률이 높고, 청약 당첨된 수요자들도 재당첨의 기회가 제공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림산업에서 개관한 대구 서구 내당동 'e편한세상 두류역'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2만2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총 902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676가구다. 단지는 구도심에 위치해 대구지하철 2호선인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평면인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는 대구 서구 내 8년 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교통·편의· 교육·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개관 첫 주말 내내 발길이 이어졌다"면서 "주택전시관 방문객들의 경우 입지나 상품을 둘러본 이후 대부분 청약 상담까지 받고 돌아가는 등 호응이 높아 성공적인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의 '판교대장지구 제일풍경채'에도 주말동안 2만1000여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단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내에 들어서며, 지상 20층, 전용 84㎡·총 1033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99만원으로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및 고급화 상품에 각별히 신경을 쓴 만큼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면서 "대부분 분양을 연초부터 기다려온 실수요자가 많고,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서울, 경기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같은 날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1만8000여명이 내방했으며, 현대건설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에는 1만5000여명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