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개선된 입찰제도를 7월부터 시행해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개선 제도사항으로는 △외부평가위원 참여비율 확대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제도 도입 △평가결과 공개범위 확대 등이 있다.
먼저 공사는 2023년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 등 공항 주요 인프라 확장 등 4단계 건설사업의 본격화에 맞춰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추정가격 50억원 이상의 4단계 건설사업 입찰은 평가 당일 입찰참가자의 입회하에 평가위원을 선정한다. 또한 모든 입찰사업의 입찰평가 종료 후 평가위원 명단과 평가점수를 공개하고, 대규모 사업 입찰평가시 외부평가위원의 참여비율을 기존 4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토목·건축·기계·전기·통신·정보화·정보보안 총 7개 전문분야별로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입찰평가시 풀 내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한다. 상설평가후보위원은 외부위원과 공사 내부위원으로 구성되며, 외부위원 명단은 공사 전자입찰시스템에 상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대규모 입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입찰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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