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소공동 소재 한은 본관에서 열린 '7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 대비 0.3%p, 0.4%p 각각 하향조정된 것이다.
그는 "경제성장률의 경우 상반기중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은 수요 압력이 예상보다 미약하고 공급요인과 정부 정책영향이 커진 점을 고려해 0.4%p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새로 추정한 결과 2019~2020년 잠재성장률은 2.5~2.6% 수준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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