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인사혁신처와 금융위원회는 서정아 전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1부 부국장(50)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금융위원회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첫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사례다.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금융위원회의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정아 대변인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 머니투데이 등 약 26년간 언론사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를 수행해 왔다.
이후 싸이월드에서 온라인 콘텐츠, 모바일, 포털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근무했다.
인사혁신처는 국민·언론과의 소통이 중시되고 온라인 홍보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서 대변인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변인은 "전통적 방식을 탈피해 금융위원회의 업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섭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각 부처 주요 직위에 민간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온 우수한 전문가들이 잇달아 임용되고 있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사혁신처는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낼 민간 인재가 공직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헤드헌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