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태양이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게임 신작들이 8월 유저들을 찾아온다. 그림 퀴즈, 가상현실(VR),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드래곤플라이, 카카오게임즈 등은 이달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넷마블은 모바일 위치 기반 그림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를 8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지난 2002년 출시해 회원 수 약 600만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기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쿵야(NPC)의 퀴즈를 발굴해 푸는 '쿵야퀴즈', 내 주변 이용자들과 즐기는 '동네 퀴즈방', 최대 10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퀴즈방' 등과 다양한 추천 그림을 확인 및 공유하고 댓글 참여가 가능한 '소셜 홈' 등 다양한 소셜 콘텐츠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쿵야 캐치마인드에는 그림퀴즈 본연의 재미에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모드들이 가득하다"며 "모바일 캐주얼 게임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담금질해나가고 있으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전 예약과 함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드래곤 플라이의 VR 최신작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도 쿵야 캐치마인드와 같은 날인 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드래곤 플라이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홍보 영상을 살펴보면, 플레이어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온라인 대전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게이머의 양손을 사용한 정밀한 조준 사격 및 손의 속도를 감지해 수류탄을 던지는 디테일까지 구현했음을 알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글로벌 판매율이 높은 무기 소품을 비롯해 캐릭터의 장신구도 IP 제휴를 포함한 최고급 퀄리티의 아이템으로 제작해 부분유료화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원작 스페셜포스의 역대 인기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유저들의 수집 욕구는 물론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는 "온라인 VR 시장의 확대에 따라 VR 사업 또한 온라인게임의 사업 형태와 유사해지고 있다"며 "드래곤플라이의 경험을 살려 유명 IP 및 게임의 디테일을 배가할 아이템 개발은 물론이고 국내외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 게임을 온라인 VR 시장의 대표작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MMORPG 기대작 '테라 클래식'은 13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테라 클래식'은 전 세계 2500만 이용자를 가진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방대한 오픈 필드, 전투의 묘미를 살리는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또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계승한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파티 플레이를 통해 흥미진진한 대립과 갈등의 서사를 전개한다.
세계관은 원작과 비교적 가까운 시대인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프리퀄(원작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 이야기를 펼친다. 원작의 배경지인 '아르보레아' 대륙을 배경으로 동일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의 경우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종족인 '휴먼', '하이엘프', '엘린' 등 주요 종족을 모바일로 소환해 테라 클래식만의 감성을 담은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테라 클래식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케스타닉'을 플레이어로 선택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라 클래식의 개발사인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안에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계승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