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절차 마무리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7일 공사 회의실에서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 제 1차 본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사측 대표단 9명, 근로자측 대표단 9명 등 총 18명이 참석해 대표단 구성, 논의 일정 등 노·사·전문가협의회 운영원칙을 담은 운영협약서를 체결했으며 2019년 주요 논의안건 등을 협의했다.
앞서 양측은 6월 28일과 7월 5일 두 차례에 걸친 대표단 간담회를 통해 연내 정규직 전환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더해 공사 실무진과 노동단체가 참여하는 간사회의(분과소위원회)를 4차례 진행해 2019년 노사전문가협의회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도 조율해왔다.
이날 개최된 노사전문가협의회 제 1차 본협의회를 시작으로, 공사는 정규직 전환 세부 채용절차 및 정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정규직 전환 관련 협의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19년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세부 채용절차, 정년 등에 대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노·사간의 상생발전적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공사는 2017년 제1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출범 후 그해 12월 전환방식과 규모 등 정규직 전환의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2018년에는 절감재원을 활용한 약 3.7% 임금 인상과 함께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등 자회사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공사는 2020년 6월까지 978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