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체 한국화장품제조가 급등하고 있다. 경쟁업체 한국콜마와 DHC 등이 최근 논란으로 불매 운동 움직임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5150원(19.54%) 상승한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1만7065주, 거래대금은 192억7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OEM 업계 점유율 상위인 한국콜마는 최근 윤동한 회장이 최근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사퇴 결정을 내렸지만, 불매 운동 조짐은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일본의 회사 DHC 역시 일본 정치프로그램 'DHC텔레비전'에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고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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