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 2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향후 실적 대비 현저히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수 의견의 이유는 △3분기에도 지속될 가파른 이익 성장 △4분기 이후 중국 매출 급증 예상 △낮은 유상증자 가능성 △글로벌 공급부족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 가파른 이익 성장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 때문"이라며 "기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2503억원, 영업이익은 71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3분기 통신 3사의 5세대(5G)기지국 투자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중국 ZTE 수출 물량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임시주총 안건으로 감사 선임과 더불어 수권주식수 증가 안건이 부각되면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추진 가능성은 낮다"며 "2020년 케이엠더블유 매출액 1조5000억원이 당연시 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조달을 위한 펀딩 추진이 악재일지 냉철히 생각해 볼 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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