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바캉스 성수기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말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릴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말(셋째 주~넷째 주) 전국에서 1만3289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87가구)과 견줘 약 2.2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558가구로 전체 물량의 7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방도시(2267가구)가 17.1%, 지방광역시(1464가구)는 11.0%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에선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153가구)를 분양하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745가구)을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118가구)를 선보인다.
경기에서는 △김포 마송지구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574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1010가구) △광주 오포읍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1396가구) 등 8개 단지,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프라임뷰(826가구) 등 2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10월 시행 가능성이 높은 데다 9월 중순에는 추석연휴까지 있어 8월 말 분양시장은 큰 장이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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