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노조, 노사협의 이행 결의대회
KEB하나은행 노조, 노사협의 이행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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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 일방적 주장으로 협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KEB하나은행 직원들이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에서 비를 맞으며 노사합의 이행을 주장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KEB하나은행 직원들이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에서 비를 맞으며 노사합의 이행을 주장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EB하나은행 노조가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에서 노사합의 이행을 주장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5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지부는 4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경영진에 합의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미뤄온 승진인사 확대 실시, 매년 상·하반기 정기 승진인사·특별보로금 지급, 저임금직군 일반 정규직 전환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노조 통합선거에 개입한 인사를 최근 인사부장으로 발령했다고 지적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7월 31일부터 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노사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이에 사측은 실무진 차원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노조의 주장대로 승진인사와 보로금 지급 등이 한번에 진행되면 인사 적체와 함께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인사 발령에 대해서도 인사권은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라고 답했다.

사측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는 중"이라며 "노조의 주장을 한번에 들어주긴 어려워 협의를 통해 적정 수준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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