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 소재 본사에서 행복주택 입주민으로 구성된 '행복주택 LH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주택 자문단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행복주택 설계에 반영해 주거 만족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입주민들은 실제 거주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자문을 맡게 된다.
LH는 지난달 행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문단을 공개 모집해 대학생·청년·신혼부부로 구성된 10명의 자문단을 위촉했다. 이번 자문단은 임기가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행복주택 기본·실시설계 단계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서로의 의견을 평가하게 된다.
입주를 완료한 단지에도 방문해 단지의 장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자유로운 평가를 진행하는 등 향후 진행될 신규 단지 설계에도 자문단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자문단) 위촉은 입주민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적극적인 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행복주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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