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부산대병원에 국내 첫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개장
양산 부산대병원에 국내 첫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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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해피밀 수익금 일부 기부해 소아암 환자와 가족 머물 수 있는 집 마련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병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안에 꾸민 어린이 도서관. (사진=한국맥도날드)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병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안에 꾸민 어린이 도서관. (사진=한국맥도날드)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17일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병원 안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가 문을 열었다. RMH에 대해 18일 한국맥도날드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RMH는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의 주거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현재 세계 368곳에 RMH가 있지만 한국에선 양산 부산대병원이 처음이다. 

RMH 건립과 운영은 비영리재단인 RMHC(Ronald McDonalds House Charity)가 맡는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RMHC의 가장 큰 후원사로, 어린이용 메뉴인 '해피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전국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해 국내 RMH 건립을 도왔다. 

최근엔 글로벌 빅맥 원정대 이벤트 기간 빅맥과 빅맥 BLT 판매 수익의 일부인 2억원을 한국 RMHC에 기부했다.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도 매월 정기 기부에 참여하고 '맥해피데이' 같은 자선 바자회를 열어 힘을 보탰다. 

국내 첫 RMH는 연면적 132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주요 시설은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이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수년간 염원해온 RMH가 드디어 한국에도 문을 열게 됐다. 건립을 위해 힘써 주신 한국 RMHC와 양산 부산대병원 등에 감 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와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RMH와 환아 가족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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