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내년 상반기 1호점 검토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이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시장에 힘을 쏟는다.
24일 BGF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 본사에서 베트남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현지 편의점(CVS)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유통업체인 SNB 등이 투자해 설립한 편의점 운영 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BGF리테일은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협력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한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때에도 위험 부담 및 투자비 등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했다.
BGF리테일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로 약 1억명 인구 중 청년층(30세 미만)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평균 경제성장률이 6.8% 수준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다양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BGF리테일은 한국과 몽골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형 CU'를 개발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개장을 검토 중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국내 시장은 지금과 같이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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