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조기 타결 가능성 언급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34p(0.50%) 상승한 2083.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27p(0.45%) 오른 2082.66에 출발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p(0.61%) 상승한 2만697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7p(0.62%) 오른 2984.87에, 나스닥은 83.76p(1.05%) 상승한 8077.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합의는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6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4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35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1.51%), 건설업(1.08%), 비금속광물(0.80%), 운수창고(0.74%), 은행(1.12%), 섬유의복(0.60%), 기계(0.53%), 전기전자(0.57%), 화학(0.38%), 유통업(0.2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0.98%), 현대차(0.37%),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신한지주(1.05%), POSCO(0.22%), KB금융(0.57%)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NAVER(-0.63%), 현대모비스(-0.78%), LG생활건강(-0.16%)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637곳)이 하락종목(128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4p(1.04%) 오른 633.3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55P(0.89%) 오른 632.3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케이엠더블유(2.35%), 펄어비스(0.56%), 메디톡스(3.90%), 휴젤(1.38%), 스튜디오드래곤(1.93%), 에이치엘비(2.67%)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CJ ENM(-0.06%), SK머티리얼즈(-0.35%) 등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