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8월 전국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465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8638건)보다 13.9% 감소한 수치다.
서울 및 세종을 포함한 6대 광역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이다. 지난해 8월 273건에서 올해 같은 달 162건으로 40.7% 감소했다. 이어 △세종(-20.2%) △서울(-6.2%) 등 순이었다.
반면 울산, 세종, 서울 등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다. 이어 △인천(29.5%) △부산(23.3%) △대전(13.1%) △광주(1%)가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직된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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