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의료진 대상 '글루코파지' 영업 전담하기로 계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GC녹십자와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가 내년 1월부터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글루코파지 영업을 전담한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암과 난임, 신경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글루코파지를 포함한 제너럴메디신 사업본부를 다음달 30일 폐지한다. 사업본부 내 또 다른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콩코르도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머크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으로 생명과학과 기능성 소재 사업을 한다. 국내에서는 생명과학 사업보다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를 공급하는 화학 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머크(한국 MSD)와는 다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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