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원구 상계동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강북지역 내 종합적인 재활 및 자립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939㎡ 규모의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간과 시설로 지역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개 층(연면적 1191㎡)을 수직 증축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지난해 5월에 착공했으며, 1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설된 3층에는 언어·놀이·음악·요리치료실과 대강당이 신설돼 다양한 재활치료프로그램들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옥상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캠프 및 옥외트랙이 설치됐다.
또한 기존 지상1층 체력단련실, 상담실을 리모델링하고, 지하1층 소강당은 작업실로 용도를 변경했다. 장앵인이 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등 보장구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불편사항을 반영해 시설을 개선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치료·재활이 필요한 강북권 장애인들에게 좀 더 질 높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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