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매출 부진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장문준·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2조441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3.6% 줄고 영업이익은 1877억원으로 19.6% 감소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주택·건축 부문의 공정 진행 저조로 매출액이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GS건설의 경우 7∼8%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은 변함 없지만, 정부의 분양가규제 강화 기조 이후 건설업종에 대해 악화한 투자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지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내년도 역성장 우려를 극복하는 신규 주택공급 추이, 더 적극적인 해외수주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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