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현대카드는 베트남의 소비자금융사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50%를 4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CCOM은 베트남 중견 은행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자회사로 개인대출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FCCOM은 현대카드와 MSB의 50대 50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카드는 선진금융 노하우를 이식하고 MSB는 영업과 실무 오퍼레이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라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내년 1분기 내 주식 인수와 한국 및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3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현대카드의 베트남 시장 안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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